원방현의 자작시
소복소복 눈나리듯
조심스레 내려오는 새벽비
이집저집 골목길을 누비며
새날이 밝아옴을 알린다
비록
보이지는 않아도
손을 흔들며 떠나는
가을의 뒷모습과
빙그레 웃음띄우며
동구밖에 들어서는 겨울의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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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