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없는 것을
흉볼 필요 없다
사랑은
내가 하는 것이다
용서하지 못하는 것을
흉볼 필요 없다
용서는
내가 하는 것이다
세상을
원망해서는 안된다
그 속에서
나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주님은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신다
스스로의 삶을 반성하며
못난 자아를 꾸짖고 있을 때
내 안 깊은 곳에서
들려주시는 말씀은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우리 주님은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신다
깊은 밤
누가 잠을 깨웠을까
잠들지 못한
나의 영혼이겠지
아,
주님
귀를 기울이고 계신
나의 하나님 아버지
이 코로나의 환란을
소멸시켜 주시옵소서
우리의 예배를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주님과 만나는 신령한 시간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참고 견디는 것도
믿음이다
참고 견디는 것도
보람이고 행복이다
세월이 흐르고 나면
모두 웃어버릴 일들
봄이 되면 꽃이 핀다
새들의 노래도 아름답다
봄이 되면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푸른 하늘이 보인다
주님이 계신 하늘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1570
늘 오는 월요일
왠지 늘 기쁘다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까
지난 주 궂은 일들은
깡그리 잊어버리고
즐겁게
새로 시작할 수가 있다
어제는 잊어버리고
내일을 궁리해본다
1569
길을 가는 나그네는
짐을 버리지 않는다
길이 끝날 때까지
자기 짐을 지고 간다
길은
그 끝이 있다
모든 길은
가는 목적이 있기에
모든 인생은
길 가는 나그네
짐을 지고 땀흘리는
길 가는 나그네
삼월의 아침태양은
따스함이 있습니다
아직 겨울티를 못벗은
봄을 기다려온 마음들
봄 햇살에는
희망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주님이 함께 계셔
너의 곁에 함께 계셔
1567
누구일까
하늘을 청소하는 분은
거무스레한 얼굴에
오락가락 비를 뿌리더니
정결한 아침 하늘에
파아란 마음을 뿌려놓았다
아름다워라
저 푸른 하늘이여
우리의 모습도
저렇게 아름다워 보일까
나도 봄이 되어야
이 봄이 완성된다
나무마다 물이 오르고
풀마다 꽃을 준비하는데
홀로 겨울나무 되어
봄의 훼방꾼이 될 수는 없다
봄소식 가득한
푸른 하늘을 바라보자
파아란 봄소식
내 겨울 마음에 담고
나도
봄이 되고 싶어라
봄이 왔다
봄이 시작되었다
모든 이들이 함께
봄을 만들어가고 있다
겨울 마음에
꽃씨를 뿌리고
웅숭그리던 가슴에는
용기를 심어준다
괜찮아 괜찮아
지금 할 수 있어
전처럼 용기를 내서
힘차게 걸어가면 돼
봄은
나의 첫 발걸음으로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