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7일 일요일

꿈속에서

꿈 한 덩어리 꺼내어


부지런한 아침

배낭에 넣어주었더니


꿈처럼 아름다운 미소가

황혼까지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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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달을 보면서 살아왔어도


마음은

달을 닮지 못하였다


성격이

둥글고 원만하지도 않고


마음 씀씀이가

어두운 그늘에 빛이 되지도 못하였다


보름이 지나

초승달이 되도록


그냥

밤하늘만 바라보았다


낮에는 둥근 해

밤에는 둥근 달


모두

빛을 비추고 있다


그 둥글고 아름다운 마음을

닮지 못하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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