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3일 화요일

어제의 꿈

봄은
이곳 어제의 꿈속에도 있었다

아내의 기도에는
자식들을 위한 사랑의 향기가 있었고

바라보는 나의 눈에도
손자들을 위한 이슬이 굴러다녔다

기도에는 그윽함이 있었다
사랑에는 깊음이 있었다

기도는 봄의 향기가 되어
밤하늘에 스며들었다

4월의 태양

떠오르는
저 4월의 태양

밤새 달려와
나의 아침을 밝혀주는구나

내 너와 함께
오늘을 걸어가리라

사랑하는 모든 이웃들과
어제의 꿈을 펼쳐보리라

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와 함께하시는구나

보라 우리 주님의
저 기뻐하시는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