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1일 목요일

예배당 그 자리에

예배당 그 자리에
마음을 두고 왔습니다
사랑이 그리울 때면
그 자리에서 들리던 주님의 음성을 생각해봅니다.

예배당 그 자리에
소리를 두고 왔습니다
주님이 그리울 때면
성경책 넘기던 샤브락 소리를 기억해봅니다.

예배당 그 자리에
후회를 두고 왔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허비해가면서
쓸데 없는 걱정을 하는 스스로를 꾸짖어봅니다.

늙은 친구들에게

친구들의 마음에
무지개를 심어주고 싶다
흰 머리 주름진 얼굴에
무지개를 씨워주고 싶다

구부러지려는 허리를 받쳐주는
무지개 지팡이를 선물하고 싶다

아직 창창하기만한 노인들의 미래에
무지개빛 꿈을 펼쳐보이고 싶다

할 일 없는 사람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