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4일 수요일

떨어지는 낙엽에게


떨어지는 낙엽에게
세상은 박수를 보낸다

봄내 여름내
세상을 물들였던 초록이
삶의 용기였음을 모두 알기 때문이다

낙엽은 짓밟혀 부서지면서도
버스락바스락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하고 있다

하늘의 눈동자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