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7일 화요일

꿈같은 세월

아이들과 꿈동산에 올라
정신없이 뛰어놀다 보니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다

허겁지겁 집에 뛰어가 보니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모두 보이지 않는다

이럴 수가....
앗차, 세월을 놓쳤네

타개바지 입고 뛰어놀던
동네 아이들의 머리에는
흰 눈이 하얗게 쌓여 있었다

이럴 수가....
꿈같이 흘러가 버렸네
흘러가 버리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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