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세월 말리다 보니
어느새 가을 한복판
마음이 없으니
인정머리도 없겠지
허겁지겁 따라가 보아도
그 녀석은 늘 잡히지 않는 꿈
가인의 후손은 없다
아벨의 후손도 없다
우리 모두는
셋과 노아의 후손
멸망 당한 이들을 닮지 말자
질투하여 죄짓게 살지 말자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
서로 사랑을 나누며 살자
가을 바람에
추운 겨울이 보낸 편지
지나가도 될까요
봄을 끌고 다녀요
오랜 휴식이 있어야
새싹이 올라오듯이
추울 땐
마음에 휴식을 갖어봐요
그러노라면
꽃소식이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