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3일 월요일

겨울 엽서

들창 문 밖에는

겨울 엽서가 기웃거린다


아직 일러

지금은 가을이야


썰렁한 새벽 바람이

못들은척 지나가버린다


겨울이 와도

즐기며 사는 게지


흰 눈이 온 세상을 덮어도

마음 속에는 뜨거운 주님의 사랑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