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들창 문 밖에는
겨울 엽서가 기웃거린다
아직 일러
지금은 가을이야
썰렁한 새벽 바람이
못들은척 지나가버린다
겨울이 와도
즐기며 사는 게지
흰 눈이 온 세상을 덮어도
마음 속에는 뜨거운 주님의 사랑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