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 잠을 청하려는데
나의 영혼이 펄쩍뛰며
기도를 한다
정성을 다하지 못하는 예배
간절한 소원이 없는 기도
영혼은 부르지 못하는 찬송
주님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시옵소서
입으로만 믿고
심령을 다하지 못한 예배
아, 주여
다시금 기도하오니
내 몸과 마음을
성결케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24.4. 28.
1955
아침에 눈을 뜨면
주님을 향한 마음이
기도를 한다
오늘도 나의 삶이
주님의 은혜 안에
있게 하옵소서
헛된 생각 버리고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4.04.28.
1954
못생긴 바다 조개는
그 속에 진주를 키우고 있다
못생긴 굴껍대기 안에는
맛있는 굴을 보관하고 있다
허우대 멀쩡한 내 속에는
굴도 진주도 없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과
주님을 기다리는 밍음이 있을 뿐
1953
2024.4.25.
흐르는 세월은
늙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는다
바라보고 서 있는
내가 변해가고 있었다
흐르는세월은
볼 수가 없다
세월이 흘러간 것을
깨닫게 될 뿐이다
에덴 동산에서 시작되어
천사장의 나팔소리가 들릴 때까지
아
그날이 다가올 때까지
2024.4.24
1952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그렇게 찬송은 부르면서도
믿음은 늘 제자리에 있었다
내 뜻과 정성 모두어
날마다 기도합니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정성을 다한 기도가 아니었다
부끄러운 삶
부끄러운 믿음
마음으로 깊이 뉘우치면서
주남 앞에 또 머리를 숙인다
1951
2024.4.22.
멋과 아름다움을 찾아
보람을 만들어가는
길고 긴
인생의 길목에서
문득
큰 깨달음을 얻고
쓴 맛 속에 숨겨진
향기를 나누는 도인이 있다
인생이란
과연 무엇일까
깨달음이 있고 나눔이 있으면
그것이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
2024.4.21.
1950
마음에 돌을 달아
가슴 깊이 앉히고
향기로운 봄향기
머리 가득 채운다
웃음띤 얼굴로
봄의 소식을 만끽하면서
2024.4.16.
1049
봄비가 시원스레
모두 씻어내고 있다
높고 낮은 모든 곳에
비를 뿌리고 있다
씻어버려야지
닦아저려야지
몸 앝팎의 더러운 것들을
말끔히 없애버려야지
열매를 익히고
건물을 세우려면
아름답고 맑은 하늘이
꼭 다시 찾아오겠지
주님의 은혜로
아름다운 세상이
2024.4.15.
1948
밝은 아침태양이
겨울 마음을 밝혀준다
가리워진 덮개을
열러젗히고
봄 내음새를
맘껏 들이킨다
마음이
봄이 되었을까
2024.4.13.
1947
추운 겨울이 지나면
향기로운 봄이 오고
아름다운 그 봄이 지나면
씩씩하고 푸른 여름이 된다
여름 무더위와 싸우려면
배짱이 있어야 되겠지
실컷 땀을 흘리고 나면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리라
그러나 아직은
봄 향기 가득한 봄의 한복판
2024.4.13.
1946
아침이 있음은
내게 오늘이 있음이다
오늘의 모든 만남이
주님 동산의 나의 모습이다
누구와 만나서
무엇을 할까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볼까
빙그레 웃으시며
나를 바라보고 계신 주님
2024.4.10.
1945
세월이 느린 것 같아도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친구들의 걸음걸이도
거북이를 닮아가고
고양한 일을 당해도
대부분 모른 척한다
왁자지껄 시끄러운 곳은
피해서 가고
성난 사람들 모인 곳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다
세월의 흐름이
그것을 가르쳐주었다
2024.4.8.
1943
봄을 시기하는
심술꾸러기들이 없다면
2024.4.4.
1943
웃음이 필요한 다른 마음에
웃음을 전하러 가요
2024.4.2.
1942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의 부활도 없었겠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약속하셨기에
아,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영원히영원히 살 수 있게 되었네
하늘에 계신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
2024.03.31.
1941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4.03.28.
1940
고궁의 꽃잎을 찾아 사귀고 있는
친구의 발자국을 따라나섰다
친구의 몸과 마음 속에는
꽃의 향기가 가득하리라
2024.3.29.
1938
나의 삶
나의 행하는 일들이
주님 뜻 안에 있게 하옵소서
내 평생
주님의 은혜 안에 거하고
순종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나의 구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24.03.19.
1937
조용한 방이면
깊은 생각에 빠진다
생각의 뿌리에는 언제나
허우대는 나의 모습이 있고
생각의 끝머리에는 늘
자신을 다독거리는 어른스러움이 있다
세월은 삶의 사이사이로
번개처럼 흘러가버리고
흐르는 세월 밤의 정적 속에는
생각에 잠긴 노인 하나가 있다
2024.03.16.
1936
우리가
주님을 멀리 떠나곤 한다
2024.03.15.
1935
날이 저물고 밤이 깊어도
나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은
한결같이 넓고 크고 깊으셔라
꿈 속에서 방황하랴
한결같으신 우리 주님의 사랑
어두운 마음에 빛으로 찾아오시고
실망한 마음에 희망이 되어주시는
넓고 크고 깊으신 주님의 그 은혜
나의 삶에 길이 되어주시고
나의 여정에 목표가 되어주시는
내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시여
2024.03.14.
1934
날이 저물고 밤이 깊어도
나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은
한결같이 넓고 크고 깊으셔라
꿈 속에서 방황하랴
한결같으신 우리 주님의 사랑
어두운 마음에 빛으로 찾아오시고
실망한 마음에 희망이 되어주시는
넓고 크고 깊으신 주님의 그 은혜
나의 삶에 길이 되어주시고
나의 여정에 목표가 되어주시는
예나 이제나
한강다리는 늘 튼튼하다
나룻배를 대신하여
서울과 시골을 연결하는 다리
다리가 있어
모두 하나가 될 수 있었다
한강은
모든 것을 체험하였지만
모른척
해와 달과 별에게 맡기고
바라만 보고 있다
2024.03.13.
1933
활짝 웃는 태양이
삼월의 강산을 비춰주고 있다
만물이 싱글벙글
봄과 어우러져 덩실덩실
봄이 움직이고 있다
한바탕 웃음소리가 들린다
그 봄 속에
풍덩 나를 빠뜨리고
꿈길을 열어
신작로를 만들어보아야지
아름다운
나의 봄을 위하여
1932
2024.03.06.
春 삼월
봄이 시작되었다
마음 속 깊은 곳
겨울의 찌꺼기를 털어내고
맑은 봄을
가득 채워본다
아직
향기는 없다
봄을 꾸미고 있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가득하다
아름다운 봄
그윽한 봄의 향기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2024.03.01.
1931
새파란 아침 하늘
아침 해도 싱글벙글
방가방가
아름다운 아침이에요
이 아침을 가슴 깊이 품고서
에덴동산을 거닐어야지
곳곳에 뿌려져 있는
주님의 사랑을 거두어야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한다 사랑한다
주님의 음성을 심령에 담으며
오늘 속으로 달려나가야지
2024.02.26.
1930
봄 처녀를 기다림은
아름다운 마음 때문이다
시들고 찌들고 썩어버린
내다 버리고 싶은 마음에
힘과 용기를
넣어주기 때문이다
모진 겨울을 견디고
새싹을 준비하는 것은
봄 처녀가 나누어주는
삶의 용기 때문이다
일어나
다시 시작해봐
다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지
일어나
일어나
봄 처녀의
아름다운 노랫소리
2024.02.25.
1929
겨울의 끝머리
흰 눈이 펄펄 나리고 있다
그래야겠지
덮어야겠지
온갖 보기 싫은 것들을
덮어야겠지
온갖 더러운 것들을
숨겨야겠지
꽃피는 봄이 오면
온 세상에 봄 향기 가득하도록
2024.02.22.
1928
저 높은 곳에 계신 주님
낮고 천한 나에게 임하사
아 부끄러운 옛 생각
뻔뻔스러운 나를 꾸짖곤 하네
아 그 보혈의 은혜로
주님 앞에 다시 엎드리곤 하네
2024.2.17.
1927
설레이는 마음을 갖이고
오늘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천사들과 주님의 미소가 있는
향기 가득한 그 속으로
202.2.15.
1926
차를 타고 빨리 달려도
세월의 흐름은 따라갈 수가 없다
눈물 많이 흘리시던
할머니와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노인 하나가
이곳에 있다
2024.2.12.
1925
살아온 세월을 감사하며
새로운 시작을 한 번 더
아름다운 세월
그건 내 삶의 목표이다
2024.2.10.
1924
아름다운 미래를 상상하며
발자국을 채워나가고 있다
현재가 다 지나가면
그곳이 되겠지
2024.2.8.
1923
뚝 후두둑 뚝 뚝
뚝 후두둑 뚝
2024.2.5.
1922
모든 근심과 걱정은 물러가고
천사의 합창을 듣는다
예배당에 가면
주님의 임재를 체험한다
2024.02.05.
1921
그리고
아름다운 봄을 수놓겠지
2023.02.04.
1920
잠에 빠진 늙은 영감을
그냥 바라보고 싶었겠지
2024.02.02.
1919
주님 앞에 서있는 나는
언제나 어린 양
순종할 때에는
늘 행복하였다
왜 굳이
딴 길로 갔을까
순종했으면
그런 고난이 없었을 것을
주님 앞에 서있는 나는
언제나 어린 양
순종하며 살면
언제나 행복한 삶
1918
2024.01.28.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고난의 길을 갈 때
용기를 주시고
고통의 길을 갈 때
인내를 주십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승리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그 모든 길에
승리의 깃발을 남겨주셨습니다
2024.1.28.
1917
내일이
오늘이 되었다
기다리는 그날은 아니지만
오늘이 있음을 감사한다
매일 경험하는 아침이지만
이 아침을 사랑한다
어제밤의 꿈을
오늘 실천할 수 있고
후회되는 일들은
다시 할 수가 있다
모든 오늘들이 모여
나의 역사를 써내려가겠지
1916
드디어
내일이 오늘이 되어
아침 태양을 지고온다
태양은 찬란한 빛을 비추며
오늘을 밝혀준다
그 오늘 속에는
터질듯
함박꽃 웃음의 미소가 있다
오늘을 주신
우리 주님의 사랑이
그리고
천사들의 찬양이
1915
생각할 수 있음은
살아있기 때문이다
감사할 수 있음은
깨달았기 때문이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내 안에 늘 계시고
높은 산 거친 들에도
늘 동행해 주시는 주님
나의 몸으로 나의 영으로
나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나의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시여
1914
꽃은 사랑하기 위하여
꿀과 향기가 있다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열매를 맺으려면
꿀 같은 믿음과
향기나는 삶의 모습이 있어야 한다
늙도록 살아오면서도
그렇게 살지 못하였다
처음 믿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1913
봄을 기다리는 사람은
꽃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기다리지 않는 사람은
꽃의 옆에서도 알지 못한다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천사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주님을 모르는 사람은
옆에 있어도 알 수가 없다
겨울 추위에 꽃 향기는 없어도
봄을 기다리는 보람은 있다
1912
주일을 맞이하는
깊고 깊은 밤
안식을 취하며
심령의 문을 열었다
심령 깊은 곳에 들려오는
다정한 그 목소리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그 말씀이
내 삶과 믿음의 보람이다
아멘 할렐루야
나의 하나님 아버지시여
1911
잠을 자야
꿈을 꿀 수가 있다
미래를 위한 희망도
꿈이라 한다
경험한 꿈과
기다리는 꿈은 다르다
나의 꿈은
경험한 꿈인가
기다리는 꿈인가
기다리는 꿈은
노력해서 얻을 수있고
경험하는 꿈은
좋은 행실에서 얻을 수 있다
1911
어제가 다하고
오늘이 시작되었다
아직은
어두운 새벽
빙그레
주님의 미소가 있다
주님 감사합니다
내게 오늘을 주셔서
아, 이 아름다운 오늘
무엇으로 장식을 할까
열심히 열심히
오늘을 살아가야지
아름답게 아름답게
오늘을 꾸며보아야지
2024.1.17.
1910
나의 거울 같은
백발의 늙은 아내
이마의 주름에는
오십오 년의 이야기가 있다
몸은 병들었어도
마음은 아직도 향기 가득한 백합화
팔순이 넘은 늙고 병든 모습이
내 사랑의 모습인 것 같아
아내를 볼 때마다
죄지은 마음으로 바라본다
언제나 떠오르는
스물다섯의 사랑스런 여인
1909
2024.01.16.
2023년의 마지막 날이
주일 이어서 좋다
한해를 돌아보며
은혜를 헤아려볼 수 있고
잘못을 반성하며
회개할 시간이 있어서 좋다
새해에는
무엇이 준비되어 있을까
벅찬 가슴으로
주님을 기다리게 되는 날이다
2023.12. 31.
1907
크리스마스의 기쁨이
끝나기도 전에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이
삶의 환희로 밀려온다
다시
시작하는 날
나이를 잊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날
노인들에게도
미래가 있다
지나온 날들보다
비록 짧은 세월일지라도
하루하루가 보배같은
귀한 미래가
노인들에게도 있다
2023.12.29.
1906
몸은 쉴 수가 있어도
생각은 멈출 수가 없다
생각을 조절할 수만 있다면
좋은 인품을 갖추게된다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는 동안
하나님 아버지의
큰 마음을 닮아가게된다
오랜 세월 하나님을 믿고도
하나님을 닮지 못한다면
아,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2023.12.29.
1905
겨울이 깊어지면
봄이 기지개를 하려니
겨울의 한복판에서
남녘 하늘을 기웃거린다
아무것도
보일 리가 없겠지
아직은
겨울이 한창이니까
그래도 서둘러
봄을 기다리고 있는
어느
노인의 마음
2023.12.28.
1904
푸른 하늘
구름 한 점 없는 저 하늘
아침 마음에 담아
하루의 삶과 버무리면
오늘 하루가
파랗게 되려나
삶의 모습이
하늘 닮았으면
삶의 내용도
저 하늘 닮았으면
2023.12 26.
1903
예수님
이 땅에 오셨기에
나에게도
영생의 길이 열렸다
예수님
이 땅에 오셨기에
나의 죄도
용서 받을 수가 있었다
예수님
이 땅에 오셨기에
천국을
상상할 수가 있었다
예수님
이 땅에 오셨기에
영원한 삶을
사모하게 되었다
2023.12.25.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