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봄 처녀를 기다림은
아름다운 마음 때문이다
시들고 찌들고 썩어버린
내다 버리고 싶은 마음에
힘과 용기를
넣어주기 때문이다
모진 겨울을 견디고
새싹을 준비하는 것은
봄 처녀가 나누어주는
삶의 용기 때문이다
일어나
다시 시작해봐
다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지
봄 처녀의
아름다운 노랫소리
2024.02.25.
1929
댓글 쓰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