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개나리
어느 시골
작은 개척교회
쥐똥나무 울타리에 섞여 핀
노란 개나리꽃이
퍽 아름다웠다
겨우내 기다리던
봄의 모습 속에는
활짝 핀 개나리가
앞장서서 나오고
온 산을 뒤덮은
울창한 진달래 숲에서도
키가 껑청한 노란 개나리가
돋보이곤 하였다
진달래와 철쭉보다
아니 무궁화보다도
더
예쁜 꽃이었을까
봄처녀를 만나면
꼭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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