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두 밤 남은 2020년

해가 지고 해가 뜨면 

하루가 지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가면 

한 해가 간다 


아니다 

그냥 졸려서 잠들었고  


잠에서 깨면 

날이 밝아있었다 


기다리지 않아도

꽃피는 봄이 왔고 


그렁구리 

다시 겨울이 왔다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생각하는 마음이다 


더 아름다운 봄은 없을까 

더 멋있는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은 없을까  


그렇게 궁리하며 

한 해를 보낸다 


새삼스러운 삶의 의미와 보람 

그건 

창조주 하나님께서 잘 알고 계시겠지 


2020년이 다 갔다 

다시 2021년이 시작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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