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4일 월요일
2012년 12월 17일 월요일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2012년 12월 9일 일요일
2012년 11월 11일 일요일
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2012년 9월 7일 금요일
9월의 밤하늘과 땅
달빛이 없는데도 배추 밭 고랑과 이랑이 보인다 별빛이 없는데도 푸릇푸릇 하늘을 향하고 있는 어린 배추들 아직 가냘픈 몸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견디지 못하여 숫하게 말라 죽어가고 있다 슬픈 것일까 하늘은 잔뜩 찌푸리고 곧 눈물을 쏟아놓을 것 같으니
2012년 9월 3일 월요일
새 날을 기다리는 새벽
새 날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만물이 그림자처럼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색갈이 없습니다 태양이 온누리를 비칠 때 즈음이면 만물이 자신의 색갈을 되찾을 수 있겠지요 아직은 온 세상이 자신의 그림자 속에 숨어 있습니다
2012년 7월 23일 월요일
2012년 7월 1일 일요일
빗소리에 숨겨진 이야기
빗소리에 숨겨진 그분의 이야기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보니 후두둑 후두둑 쏴쏴 뽕 뽕 뽈락 뽈락 내가 일 할 기회도 주렴 나의 일도 너의 일보다 더 급하기만 한 것을 눈을 감고 하늘에 귀를 기울여 보니 두려워 말아라, 겁내지 말아라 내가 행하리라, 내가 행하리라
2012년 6월 5일 화요일
하얀 붓으로 만드는 꿈
파아란 마음에 하얀 붓으로
꿈을 만들어 보세요
시내가 흐르고 새들의 우짖는 소리가
가슴 한가득 차오르겠지요
구름을 한조각 띄워보세요
작은 그늘
그리고 시원한 비와 바람
하얀 붓이 만드는 꿈을
한번 따라가 보세요
2012년 5월 9일 수요일
2012년 5월 3일 목요일
2012년 5월 2일 수요일
2012년 4월 26일 목요일
2012년 4월 20일 금요일
나를 싫어하는 나의 마음
봄 아지랑이 속에
홀연 숨어버리려는 나의 마음을
멱살 잡아 으르고 달래며
간신히 제 자리에 갈무리하였다.
싫어 싫어
투정하는 그 녀석을 쓰다듬으며
소매를 붙들어두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조금만 더
내가 싫어 나를 버리려는
나의 마음을 달래며
믿음으로
나의 안에 붙들어두고 있다.
0221
홀연 숨어버리려는 나의 마음을
멱살 잡아 으르고 달래며
간신히 제 자리에 갈무리하였다.
싫어 싫어
투정하는 그 녀석을 쓰다듬으며
소매를 붙들어두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조금만 더
내가 싫어 나를 버리려는
나의 마음을 달래며
믿음으로
나의 안에 붙들어두고 있다.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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