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8일 일요일

밤새 얼룩진 마음

밤 새 얼룩진 마음을
저 새파란 하늘에 담구었다가

봄바라기들의 꿈에
널어놓으면

언젠가
파아란 꽃이 피려나

2016.02.26.

모는 것과 생명의 주인

늙도록 살아오면서
염치없이 구하기만 하였다

그 많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그 많은 은혜를 누려오면서

여전히 눈을 감으면
구하고 또 구하였다

그러나
어찌하랴

모든 것과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