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9년 3월 13일 수요일
봄바람
서울하늘의 흰 구름
차가운 봄바람 덕분이다
옷깃을 여미고
몸은 웅숭그릴지라도
햇빛을 머금은 해구름
봄나그네의 마음을 씻어준다
온갖 먼지 같은 이야기들도
함께 쓸려나가고 말리라
이른 봄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들지라도
마음은 한결
저 하늘처럼 파랗게 변화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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