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7년 5월 12일 금요일
강물은 흘러
강물은 흘러
바다로 간다
그러나
다 바다로 가는 것은 아니다
흐르다 또랑에 빠져
논밭에 흘러들기도 하고
더러는 흐르다 지쳐
하늘에 돌아가기도 한다
다
바다로 가지 않는다
웅덩이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붕어와 잉어와
마을을 이루기도 한다
바다로 가는 자만
행복한 것이 아니다
바다로 가는 길가에 들려
아름다운 세상을 꾸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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