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뙤약볕에도
아직 봄의 향기는 계속된다
봄은 봄의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기에
여름이 올 때에
봄의 향기는 서서히
그 모습을 들어내게 된다
우리는 그것을
열매라고 부른다
원래는
봄의 향기인 것을
1849
사랑으로 가꾸고 기르시며
꽃과 열매를 기다리신다
주님의 자녀되어
보람되게 순종하며 살아갈 때에
1848
바람도 불어야 되지요
더위를 식혀야 되니까요
너무 강하게는 말고
저 하늘을 만드신 하나님은
더 크고 위대한 분이시라는 것을
아내는 늙지 않았다
세월이 지나갔을 뿐
꽃밭을 지날 때면
꽅들에게 인사를한다
아, 예뻐라
아름다워라
꽃들은 싱글방글
인사를한다
할머니, 고마워요
할머니의 웃음도 아름다워요
어린 꽃나무와
늙은 꽃나무의 만남이었다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