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7일 목요일

봄을 맞이하는 마음




봄을 기다리는 많은 마음이 있어
작년에도 그러께도
금년처럼 봄이 찾아왔습니다.

아주 오랜동안
봄을 기다리는 마음들이 있어
봄은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싹은 왜 봄에 자라나오고
꽃들은 왜 봄에 피어야만 하는 것인지

기다림이 있습니다.
겨우내 웅숭그리고 다니며 기를 못피고 살아온
겨울나그네들의 간절한 기다림때문입니다.

꾀죄죄한 옷, 수심 가득한 얼굴들이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꿈 때문입니다.

그 기다림과 꿈이 나비가 되어
잠자는 씨앗들을 깨우고
씨앗에서 나온 싹은 꿈을 따라서
아름다운 꽃판을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온 세상 사람들이 꿈에서 깨어나
아름다운 봄 세상에서 살아갈 때에
이 땅의 봄은 그 마음을 잃어버릴 터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