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9년 8월 27일 화요일
밤비
비가 내리고 있다
마지막 여름비이겠지
조금 더
세차게 쏟아져서
온갖 흉한 이야기까지
다 휩쓸어가 버렸으면
밤새
이야깃거리가 바뀌어
시원한 가을 소식이
하늘과 땅에 가득하였으면
사흘 밤낮을 쏟아지더라도
슬픈 이야기, 더러운 이야기까지
모두 다
떼메고 가버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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