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마지막 날이
주일 이어서 좋다
한해를 돌아보며
은혜를 헤아려볼 수 있고
잘못을 반성하며
회개할 시간이 있어서 좋다
새해에는
무엇이 준비되어 있을까
벅찬 가슴으로
주님을 기다리게 되는 날이다
2023.12. 31.
1907
크리스마스의 기쁨이
끝나기도 전에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이
삶의 환희로 밀려온다
다시
시작하는 날
나이를 잊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날
노인들에게도
미래가 있다
지나온 날들보다
비록 짧은 세월일지라도
하루하루가 보배같은
귀한 미래가
노인들에게도 있다
2023.12.29.
1906
몸은 쉴 수가 있어도
생각은 멈출 수가 없다
생각을 조절할 수만 있다면
좋은 인품을 갖추게된다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는 동안
하나님 아버지의
큰 마음을 닮아가게된다
오랜 세월 하나님을 믿고도
하나님을 닮지 못한다면
아,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2023.12.29.
1905
겨울이 깊어지면
봄이 기지개를 하려니
겨울의 한복판에서
남녘 하늘을 기웃거린다
아무것도
보일 리가 없겠지
아직은
겨울이 한창이니까
그래도 서둘러
봄을 기다리고 있는
어느
노인의 마음
2023.12.28.
1904
푸른 하늘
구름 한 점 없는 저 하늘
아침 마음에 담아
하루의 삶과 버무리면
오늘 하루가
파랗게 되려나
삶의 모습이
하늘 닮았으면
삶의 내용도
저 하늘 닮았으면
2023.12 26.
1903
예수님
이 땅에 오셨기에
나에게도
영생의 길이 열렸다
예수님
이 땅에 오셨기에
나의 죄도
용서 받을 수가 있었다
예수님
이 땅에 오셨기에
천국을
상상할 수가 있었다
예수님
이 땅에 오셨기에
영원한 삶을
사모하게 되었다
2023.12.25.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