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일 월요일

마지막날

2023년의 마지막 날이

주일 이어서 좋다


한해를 돌아보며

은혜를 헤아려볼 수 있고


잘못을 반성하며

회개할 시간이 있어서 좋다


새해에는 

무엇이 준비되어 있을까


벅찬 가슴으로

주님을 기다리게 되는 날이다


2023.12. 31.


1907

세묘

크리스마스의 기쁨이

끝나기도 전에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이

삶의 환희로 밀려온다 


다시 

시작하는 날


나이를 잊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날


노인들에게도

미래가 있다


지나온 날들보다

비록 짧은 세월일지라도


하루하루가 보배같은

귀한 미래가 

노인들에게도 있다


2023.12.29.

1906

어느 생각

몸은 쉴 수가 있어도

생각은 멈출 수가 없다


생각을 조절할 수만 있다면

좋은 인품을 갖추게된다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는 동안


하나님 아버지의

큰 마음을 닮아가게된다


오랜 세월 하나님을 믿고도

하나님을 닮지 못한다면


아,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2023.12.29.


1905

어느 노인의 마음

겨울이 깊어지면

봄이 기지개를 하려니


겨울의 한복판에서

남녘 하늘을 기웃거린다


아무것도

보일 리가 없겠지


아직은

겨울이 한창이니까


그래도 서둘러

봄을 기다리고 있는


어느

노인의 마음


2023.12.28.


1904

푸른 하늘

푸른 하늘

구름 한 점 없는 저 하늘


아침 마음에 담아

하루의 삶과 버무리면


오늘 하루가

파랗게 되려나


삶의 모습이

하늘 닮았으면


삶의 내용도

저 하늘 닮았으면


2023.12 26.


1903

성탄절

예수님

이 땅에 오셨기에


나에게도

영생의 길이 열렸다


예수님

이 땅에 오셨기에


나의 죄도

용서 받을 수가 있었다


예수님 

이 땅에 오셨기에


천국을 

상상할 수가 있었다


예수님

이 땅에 오셨기에


영원한 삶을

사모하게 되었다

2023.12.25.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