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6일 일요일

밤에

밤이 깊었다


잠이들어야

하루가 끝나는데


아직

머뭇거리고 있다


자고나면

새날이 시작될 터인데


오늘이

아쉬어서일까


아마

그게 아닐거야


늙는 것이

겁이나는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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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대하여

변함없이 찾아와

나를 기다리는 아침


그 아침이 있어

오늘이 있고

내일을 꿈꾸어본다


오늘을 

그냥 흘려보내랴


곰곰

궁리해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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