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6년 1월 2일 토요일
십자가의 길
십자가를 준비해 놓으신
주님 앞에 나아가
매일 아침 저녁
복을 달라고 간구하였다
희생을 가르쳐주신
주님 앞에 나아가
머리가 되게 해달라고
늘 기도하였다
인생의 황혼기에
십자가를 바라보니
저 멀리서
등대처럼 깜빡이고 있었다
천국 가는 길가에
천국 가는 길가에
주저앉아
오던 길을
되돌아 본다
주님의 십자가와
제자들의 십자가가 즐비한 길
그러나
천국을 바라리라
꿈속에서도 나아가리라
주님 계신 그곳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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