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6일 토요일

아침에

밝고 환한
깨끗하고 아름다운 아침

내게 아침이 있고
오늘이 있음을 감사한다

친구들과의 약속
보고싶고 알고싶은 것이

가야할 길
내 하루의 삶이다

未知의 世界를 향하여
달려가고 싶은 것

그것이 나의 꿈이고
삶의 高貴한 意味이다

2018년 5월 25일 금요일

노인의 마음

흐르는 세월
멈출 수 있으랴

나도
세월 속 흐름인 것을

바다로 가고 있는
물결인 것을

1200

2018년 5월 21일 월요일

공원의 밤하늘

별빛인듯
껌벅거리며 움직이는 것은
밤 비행기였고

비행기의 불빛인듯
반짝거리며 자리를 지키는 것은
별무리였다

찬란한 밤하늘의 변화를
어찌 짐작할 수 있으랴

밝은 대낮에 보이는 것들도
다 알 수 없는 것들 뿐인데

2018년 5월 19일 토요일

뜨거운 사랑이 있기에

더워 더워
뜨거운 사랑이 있기에

구름 한 점 없는
저 새파란 하늘이 있기에

아니야
잠자는 만물을 깨우려
빛이 필요하기에

어두워 어두워
세상이 너무 어두워

얼굴도 마음도
모두 얼어붙어버린 세상

하여
세상을 밝히시려
밝은 빛이 필요하신 게야

1198

2018년 5월 18일 금요일

고마워라

천둥번개치는 비바람 속에도
골목길따라 아침이 찾아왔다

고마워라
성실한 그 빛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나리거나
검은 구름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어도

아침은 늘 골목 깊은 곳까지 찾아와
들창문을 두드리며 하루의 시작을 알려준다

아, 고마워라
아침도 하늘의 천사일까

2018년 5월 16일 수요일

八十前後

그래도
꿈이 있다

달리지도 못하고
헤엄치지도 못하지만

꽃이 피고 새가 우는
숲속을 생각할 수 있고

높은 산 깊은 계곡을
옛 추억에서 끄집어낼 수가 있다

아직 못다한
꿈을 꾸고 있다

흐르는 세월 멱살잡고
스스로에게 다짐을해본다

2018년 5월 15일 화요일

삶의 용기

흐르는 세월 속에
나도 흘러가고 있다

여울을 감돌아흐를 때
걱정도 되었지만

바다가 보이는 河口에서
시원함이 온 몸을 휩싸안는다

아,
그렇다 !

歲月은 흐르는 강이 아니다
저 바다를 건너가는 삶의 용기이다

1195

2018년 5월 13일 일요일

낙숫물 소리

창밖에 낙숫물 소리
봄을 씻어내리는 소리

아직 영글지 못한 꿈을
쓰다듬고 있는 봄의 사랑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그 속에 멜로디가 있다

쏠도 쏠레 미~ 화쏠~
쏠도 쏠레 미쏠~ 도~


1194

다정한 주님의 음성

깊은 숨을 쉬고
하늘 향해 부르짖으면

내 안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다정한 주님의 음성

사랑한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아, 따듯한 그 목소리
은혜스러운 그 음성

2018년 5월 8일 화요일

아침에

오 주님
새날을 주셔서 김사합니다

이날을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안을 주시옵소서

하여
만나는 모든이들이
평안케 하옵소서

자녀손들에게 기쁨을 주옵시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의 기쁨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잠들기 전에

비바람이 멈추었다
고난과 고통도 멈추었다

밤이 깊어 하루의 안식을 취하여야겠기에
꿈나라로 가는 마차를 불렀다

아름다운 꿈나라를 만들어야겠기에
하루를 마무리하는 두손을 주님께 향하고
힘껏 영으로 기도하여야겠기에

주님
아, 주님

내 안에 계신 나의 구세주
여호와 하나님 나의 아버지시여

2018년 5월 2일 수요일

비가 와도

비가 와도
태양은 뜨고
밤이 되어도
호흡은 멈추지 않는다

바벨탑을 쌓아가면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려하여도
고귀함이란
본래 그 끝을 알 수 없는 것

평생을 살아가면서
내 주위에 보이는 것만 살펴보는 것도 벅차다

비오는 날
가던 길 멈추고

잠시
내가 서있는 곳을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