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마음으로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그 하늘에는 구름이 없다
천둥번개도 없다
하늘을 바라보는 마음이 변화할 뿐이다
힘들 때면 들려오는 따듯한 음성
사랑한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그 사랑
내 몸과 마음 그리고 믿음에 채우고
삶의 모습 속에서 흘러나와야 할 터인데
1590
비가 그치고
초승달이 떴다
달은 매일
조금씩 둥그렇게 변하겠지
문득
달에게 부끄러움을 느낀다
세상 모든 존재가
성장하고 변화하는데
나는
늘 그 모습이다
성장하지 못하고
변화하지 못하고
아,
성장과 변화는
잘못된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만들어주셨는데
1589
주님의 품 속에서
주님을 찾았었네
이 세상 모든 것이
주님의 솜씨인데
주님의 세상에서
주님을 기다렸네
이 세상 모든 곳이
주님의 마음인데
눈 감으면 주님의 미소
누을 뜨면 주님의 세상
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