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새벽 묵상

아직은 새벽
기다림이 있다

밤을 새워
기다리고 계셨을까

주님
그 한마디에

따듯한 사랑이
흠뻑 내 영혼을 적셔온다

오 나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시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2013.12.23.

1901

꿈에 대하여

잠들지 못하면
꿈도 없다

은혜로 
평안을 얻고

믿음으로 
은혜의 바다에 잠들 때

태양은 먹구름을 뚫고
하늘의 소식을 전하려니와

죄인은 무릎을 꿇고
기쁨의 소식에 귀기울이려니

2023.12.22.

1900

2023년 12월 21일 목요일

하얀 눈

아침하늘에 
하얀 눈이 흩날리고 있다

하늘과 땅이
그렇게 변화하고 있을 때

멀리 작은 숲속에서는
찬송소리가 들린다

누가
하늘에 오르는 중일까

하얀 눈발은
그분의 정결한 마음이겠지

하늘에서
펄펄 흩날리고 있다

2023.12.20.

1899

2023년 12월 19일 화요일

세월은

세월은 
혼자 흐르는 것이 아니고

나의 삶을 통하여
지나가는 것이다

아름다운 삶을 사노라면
아름다운 세월이 흐를 것이고

지저분한 삶을 사노라면
더러운 세월이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세월
그건 내 삶의 모습이어야 한다

2023.12.18.

1898

2023년 12월 13일 수요일

새벽에

아직은 캄캄한 밤

이른 새벽이다


헐레벌떡

아침이 달려오고 있다


천천히 와

뭘 그렇게 서둘러


아침의 사명은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고


나의 사명은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다


내 삶의 모습이

바로 오늘의 이야기이다


2023.12.12 

1897

2023년 12월 10일 일요일

주님의 가르치심

또 용서를 구하기에는

너무 뻔뻔스러운 나이가 되었다


미움을 버리지 못하고

사랑을 전하지 못하고


주님을 바라보고 

늘 기도를한다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주님은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셨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2923.12.10.

1896

오늘의 주인공

아침이 있음은

내게 오늘이 있음이다


오늘은 언제나 있지만

누구나 얻는 것이 아니다


오늘의 주인공들에게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다


오늘을 위한

나의 사명은 무엇일까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이다


인간의 삶을 위하여

몸소 

사랑을 가르쳐주셨다


2023.12.08.

1895

새벽은 온다

잠든 이에게도

잠들지 않은 이에게도

새벽은 온다


동이 터오는 것을

아무나 볼 수 있으랴


준비된 자에게

그 빛이 찾아오리니


빛이 시작되는 것을

아무나 볼 수 있으랴


찬란한 

영광의 그 빛을


2023.12.07.

1894

새벽에

아직은 

캄캄한 밤


그러나 밤이 아니다

동이 트지 않은 새벽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미 새날은 시작되었다


초겨울의 새벽은

기다림 속에서 씩씩하다


눈을 감으면 

다정한  우리 주님의 미소


2023.12.06.


1893

오늘 아침

오늘

아침이 되었다


여기에

내가 있음을 감사한다


내가 없으면

이곳은 아무 의미가 없다


장소에 생명이 있을 때

비로소 가치도 있다


장소를 보는 안목

그건 생명의 눈썰미이다


2023.12.05.


1892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아침묵상

욕망과 계시 사이에는

마음 속 갈등이 있다


욕망의 성취에는

만족함이 있고


계시의 성취에는

보람이 있다


욕망은 

육체가 원하는 것이고


계시는

나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다


몸은 비록 늙고 시들었어도

마음은 믿음 속에 늘 싱싱하다


1991

202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