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6일 일요일

예배당에 못 가고

태풍이 지나가고 

계속되는 찜통 더위 

소나기를 퍼붓고는 

다시 찜통 더위 


캄캄한 하늘 장마비 

그리고 찜통 더위 


예배도 없고 

반가운 만남도 없고 


나홀로 예배실을 만들고 

나홀로 묵상을 한다 

 

그리고 

어두운 밤이 찾아왔다  


아, 그러나 

새벽에 바라본 하늘에 


그 새벽별은 여전히 

나를 향하여 빛나고 있었다 


밝고 환한 

그 함박꽃 웃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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