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8일 목요일

소복소복
겨울 눈 나리듯이

후두둑 후두둑
비가 내린다

맞아
더러운 것이 너무 많아

몸도 마음도 생각도 
깨끗이 씻어버리고

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해야지

주님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를 때까지

깨끗하게
씻겨질 때까지

비가 내려야지
씻어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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