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흐르는 세월
끝머리에서
어제 떠난 친구가
손을 흔들고 있다
잘 있어
천천히들 와
이봐 송장로
우리도 가는 중이야
머잖아
다시 만나게 될 거야
앞서거니 뒤서거니
길을 떠나는 친구들
(186번째 소천한 고교동창)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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