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6일 토요일

진달래꽃

늙고 병든 아내의
늙지 않는 질투심이

복지관 입구에 늘어선
진달래꽃이 되었다

연분홍 아름다운 빛이
세상을 질투하는 것인지

조용한 산들바람에도
고갯짓하며 흔들흔들

멋있게
아주 멋있게

1720

댓글 없음:

할 일 없는 사람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