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3일 수요일

겨울 사나이의 봄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온다

숨어지내던 겨울바람이 심술을 부려도
환희의 깃발을 든 봄의 전령들이 행진해 오고 있다

창문을 열어도 여전히 어두운 지하방
마음을 열어도 여전히 답답한 겨울 사나이에게
봄이 찾아와 문을 두드린다

속지 마세요 속지 마세요
봄은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고 있답니다

20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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