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09년 5월 13일 수요일
4월에
4월은
사랑방 아랫목 쭈그렸던 마음이
활짝
봉창을 열어제치는 달
4월은
안방 윗목에서 머리빗던 언년이가
살짝
얼굴을 붉히는 달
4월은
산과 들에서 화려한 범나비가
거만하게
하늘로 치솟고 싶어지는 달
그리고 4월은
꿈같은 열매를 그리워하며
한없이 한없이 기도하게 되는 달
20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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