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3일 수요일

눈물 덩어리

우박인가?

아니
그것은 커다란 눈물방울이었다

주먹만한 큰 눈물덩어리가
모두들의 마음을 두들겨 멍들게 하였다

어디에서 떨어진 눈물이었을까

아파서인지
모두들 주저앉아 일어서지를 못하고
눈을 감은채 지나간 세월들을 곱씹어본다

내가 지금 서있는 곳은 어디인가
내가 살아 숨쉬고 있는 이곳은
도대체 어디란 말인가


이것이 꿈일까 생시일까

주먹만한 눈물이 우박처럼 쏟아져내린다
그발강가에서 보던 그 신비한 구름이
뭇 영혼들을 향하여 달을질하고 있는 이곳에

곧 오시리라!
곧 오시리라!
꼭 오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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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6일 오후
그 슬픈 우리의 자화상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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