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손을 얹고
주님의 음성을 들어본다
성경 구절구절마다에 어린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들이여
벽창호일까
골백번 듣고 또 들어도
언제나 처음 듣는 이야기 같으니
말씀은 언제나 내 마음을 향하지만
내 귀는 그를 질투하여 늘 쌩이질하다
귀에서 들은 음성
머리를 거쳐 길가에 동댕이쳐 버리느니
하여
나의 심령은 늘 메말라 있고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해가 바뀔지라도
멍텅구리
늘 딴 생각하느라
아 바보 같아라
2009.2.2.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