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3일 화요일

주님의 음성

네 마음이 떠나 있을 때에도
나는 네 마음 속에 있었고
네가 나를 멀리하였을 때에는
네 그림자가 되어 곁에 있었다

네가 눈물흘릴 때
네 눈물을 내 가슴에 담았고
네가 울부짖을 때
네 소리 내 귀에 각인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아
내 피로 산 사랑하는 사람아

하늘 문이 활짝 열리고
하늘의 온갖 별들이 떨어지는 날
나 그 문 앞에서
너를 반겨 안아주리라

(수유리 영락기도원에서)
200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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