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4년 5월 13일 화요일
바보가 되자
바보가 되자
바보스럽게 매를 맞다가 끔직하게 죽은
바보같은 그분의 말대로 살아가보자
십자가에 못박혀 죽어가면서도
죽인 자들을 위하여
바보스럽게 기도해 주시던 분
바보같이 그분의 약속을 믿어보자
비록 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지만
그냥 바보같이 견디며 기다려보자
천둥번개 치고 별빛 하나 없는
캄캄하고 긴 세월의 터널 속에서도
영혼 깊은 곳에는 언제나 한 밝음이 비취려니와
200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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