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3일 화요일

기도원에서

진 초록의 수풀을 열고 들어가
십자가 주위에 삥둘러앉아 고개를 비틀며

하늘 보고 땅 보고
너를 보고 나를 보고
생각해 본다.

그럴 수가 그럴 수가
그럴 수가 있을까

나를 죽이는 자를
용서할 수  있는 것일까
아니 정말
축복할 수 있는 것일까


정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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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 24기/일영연수원에서

2008.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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