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0일 토요일

나를 짓밟고 의의 깃발을 세우도록

치워도 치워도 
다시 눈이 내리는 이유는
닦아도 닦아도
다시 더러워지는 내 심령때문이리라

도대체
주님의 십자가 보혈이 
몇 번이나 나의 심장을 지나가야
나의 심령이 정결케 될 수 있을까

할머니가 흘린 눈물이 얼마인가
어머니가 흘린 눈물이 얼마인가
아내가 흘린 눈물이 얼마인가

아 
거울같이 성결한  주님의 보혈을 생각해보면
또 다시 보이는 더러운 이 마음

하늘 향해 두 손 벌려
흰 눈송이들을 받아드린다

흰 눈송이 
나를 짓밟고 의의 깃발을 세우도록

201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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