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캄캄한 밤 빛을 비추고 있는 저 반달에게 물어볼까 조용히 그 빛을 쪼이고 있는 뜨락의 모과나무에게 물어볼까 미련스레 버티고 있는 겨울바람의 저 쇠고집을 태양이 가까이 오면 어차피 녹아 흔적도 찾기 어려운 것 몇 밤이 지나면 모두 봄 속에 묻혀버릴 터인데
20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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