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6일 토요일

신기한 나뭇잎

동이 튼 새벽
연수원 창가로 내다보이는 숲엔

큼직큼직한 진초록의 얼굴들이
나뭇잎처럼 펼쳐있다

언제 그렇게 자랐을까

밤 사이
훌쩍 커버린 그들

싱글벙글 아침햇살을 맞이하며
이야기 꽃이 한참이다

유난히도 커보이는
대견스러운 나뭇잎들

하나 둘 셋 넷
스물 다섯 잎사귀

기쁨과 용기를 보람에 싸들고
저녁 바람을 기다려
급행으로 떠나들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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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크리세리스가
일영연수원에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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