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오는 아침
늘 반갑다
늘 오는 아침
늘 오는 것이 아니다
오늘이 주어진 사람만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오늘은
왜 주어지는 것일까
오늘을 위하여
해야할 일이 있기에
우주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뜻이
바로
나에게도 있기에
1765
늘 오는 아침
늘 반갑다
늘 오는 아침
늘 오는 것이 아니다
오늘이 주어진 사람만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오늘은
왜 주어지는 것일까
오늘을 위하여
해야할 일이 있기에
우주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뜻이
바로
나에게도 있기에
1765
상큼한 푸른 솔잎의 향기가
마음과 영혼을 씻어준다
더위에 지쳤을까
몸보다 마음이 서둘렀겠지
소나무 숲 근처에는
수양버들도 있고
공원의 둘레길에는
높은 나무들이 가득하다
길이 없으랴
향기가 없으랴
1764
여름엔
비도 풍성하고
햇빛도 풍성하다
풍성한 계절에
마음도 그렇게 풍성할 수가 있었으면
목마른 자에게
장맛비의 은혜를
어두운 마음에는
여름 태양의 밝고 따듯한 사랑을
마음과 믿음이 큰 사람들에게
주어진 사명이려니
여름 태양의 뜨거운 사랑처럼
여름 장맛비의 깊은 사랑처럼
1763
별빛 하나 보이지 않는
한여름 밤의 공원에는
고요함이
가득 차 있었고
바람소리일까
피 흐르는 내 안의 소리일까
아니,
시간이 흐르는 소리이겠지
그렇게 그렇게
공원의 밤은 깊어가고
1761
무더위
그래서 여름이다
설익은 것들이
너무 많아
뜨겁게 뜨겁게
삶고 있는 중이겠지
성숙함이
그 아름다움이
우리들의 삶 속에서
아름다웁게 반짝이도록
무더위
무더위
그래서
여름이라고 하는 게지
1753
무더위 속에
반가운 소나기
더위는 그대로 둔 채
물만 뿌리고 갔다
이제
좀 시원해지려나
더위를
피하고 싶은 마음과
시원함을
기다리는 마음
오락가락
둘 중에 하나
정말 기다리는 것은
시원한 바람
1752
꽃은
마음에도 핀다
마음에
꽃길을 만들기도 하고
과거의 회상 속에
해바라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마음에
끝이 있으랴
생각하는 모든 것이
나의 세상인데
아,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이기에
1751
설익은 과일이 너무 많아
잘 익게 하시려고
설익은 과일은 모두
버림받게 되겠기에
태양은
뜨거운 것이겠지
어두움을 물리치는
고마운 태양이
우리를
더위로 괴롭히랴
뜨거운 여름 무더위가
오기 전에
성령의 열매를
미리 맺었더라면
1750
장마가 멈추니
뜨거운 무더위가 들이닥쳤다
장마도 무더위도
노인들에게는 힘들다
춥지도 않고
더웁지도 않은 곳
이 세상에
그런 곳은 없다
하여
늙어가는 사람들은
그런 곳을 찾아
영원으로 길떠나는 것이겠지
아니야
영원하신 분께서
그런 곳으로
초대하시기 때문이야
1749
꽃은
마음에도 핀다
한여름
깊은 장맛비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나의 정원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난다
꽃들을 생각하며
아름다운 정원에서 잠든다
삶이 있는 동안
마음 속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꽃들이
나의 미래를 꾸며준다
1748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