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1일 화요일

봄 소식

봄 소식은 아직 멀고
겨울이 한창이다

왜 벌써
봄을 기다리는 것일까

함께 살던 봄이
본향을 찾아갔기에

어쩔 수 없는 마음은
몰래 주인을 찾아가곤 한다

2025.1.21.

2048

에덴동산

에덴동산의 표지판이
보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괜히들 서두르고 있지요

젊어서는
잘 분간이 안되었지만

이제는 모두에게
저 멀리 보이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서두르는 것은

아마 비밀 소식통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주님이 오고 계실까
곧 오시려나

눈과 기력은 쇄하여가는데
기다림은 더 강력해졌습니다

2025.1.15.

2047.

回想

아내와 함께

목표는 설정했으나


끝내

도착하지 못하고

헤어졌다


게으름 피우다가

늙어버렸다


그래도

꿈은 살아있었다


언제나

미래의 희망 속에서

즐겁게 살았다


현재는

지나가는 길


언제나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하였다


아내는 지금도

꿈을 꾸고 있을까


천만에

아내는 지금

천국에서 살고 있다


2025.1.14.

2046

존재

존재는
환경 속에서 확인된다

환경이 없는 존재는
확인할 수가 없다

인간은
희로애락으로 발견된다

희로애락은
환경에 대한 나의 반응이다

얼마나 섬세하게 아름다운
삶의 내용인가

2025.1.13.

2045

나의 주님

주님
나의 주님

오늘을 감사합니다
오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예배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명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5.1.13,

2044

밤에

삶의 호흡이

물결처럼 흐르는 밤


마음은 조용히

하늘 향하여 열리고


영혼은

두리번두리번


나의 꽃잎을

이리저리 찾아본다


보일까

찾을 수 있을까


믿음으로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2025.1.12.

2043

아내의 목소리

캄캄한 밤

들리는 듯 아내의 목소리


보고 싶을 때는

아들과 딸을 보세요


그리울 때는

손자와 손녀를 보세요


그들에게

내 모든 것을 주었습니다


알아요 알아요

잘 알고 있어요


그들이 

당신의 분신인 것을


알아요

잘 알고 있어요


22025.1.11.


2042

세월에게

세월은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가고 있다


세월에게 몇번 물어보았다

어디로 가는 것이냐고


세월은 퉁명스레 대답했다

바빠서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무엇이 

세월을 바쁘게 만들었을까


흐르는 세월에 적응못하는

나같은 사람 때문이겠지


세월아

지금 어디를 달리고 있니


2025.2.1.

2041

추운 겨울에는

추운 겨울에는

가까이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다


추운 겨울에는

옛 추억을 벗 삼아

사랑을 노래할 수 있다


추운 겨울에는

조용히 눈을 감고

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


추운 겨울에는

기나긴 밤을 보내며

지나간 세월을 방문해본다


2025.1.9.

2040

주님의 음성

주님의 음성

새벽까지 기다리며


잠 못 이루고 뒤척이다가

문득 깨달은 것은


아직 주님의 음성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감사해 감사해

주님의 은혜 감사해


2024.1.6.

2039

빛이 없는 세상

빛이 없는 세상은

어두운 세상이다


누군가 나를 희생해야

태워 불을 밝힐 수가 있다


모두가 

빛이 될 수는 없다


나를 태워야

빛을 밝힐 수가 있다


어두운 세상

그건


내가

불을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2025.1.5.


2038

할 일 없는 사람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