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0일 일요일

 

여름 찌든 때를 씻으려
비가 내리고 있다
주룩주룩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다
마음 깊은 곳에 쌓인
생각하기 싫은 것까지
말끔히
씻어가 버렸으면
가을 하늘은
높아질 거야
아득히 아득히
높이 높이 높이 높이

2024.9.5.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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