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4일 수요일

하늘의 눈물을 모아

슬픈 여름 
하늘의 눈물을 모아
피다 멈춘 꽃송이들을 기르자

오천만의 가슴에 박힌 응어리들
캐내어
꽃밭에 뿌리자

거름이 되어
열매가 맺힌다면

유구한 배달의 역사에
또 하나의 보배가 되게하자


20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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