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3일 화요일

잠 못 이루는 밤에

아침 태양이 떠오를 때
밤새 준비한 현수막 하나 걸어볼까 하여

어두운 밤하늘에 커다란 소리질러
마음 자국을 만들었다

소리에 놀래서일까
선잠 깬 영혼들이 하늘가에 별처럼 흩어져
두근두근 놀랜 마음 달래고 있으려니

아 밤이 새도록
별들을 광주리에 줏어담고 있는 안쓰러움이여

동녘에 징조가 있다
동해의 바닷물이 끓는 소리일까

다시 솟아오르려는 위대함
웅장한 그 움직임이여

20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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