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0년 2월 23일 화요일
어제의 발자국
밤새 소복소복 내리던 눈송이
어제의 발자국들을 모두 지워버렸다
어제
무슨 일이 있었을까
대문 밖에서 서성거리던 발자국
창 밖에서 기웃거리던 발자국
반가운 소식 전하러온 집배원의 발자국
웃으며 뛰어오던 아이들의 발자국
온통 하얀 것만 보이는 새벽 눈 세상 저 끝에는
새날을 위한 또 다른 태양이 막 기지개를 켜고 있거니와
20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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