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8일 토요일

초여름 저녁바람

 


훤출한 키의 미루나무가
초여름 저녁바람에 펄럭인다
초여름 뙤약볕이
미루나무도 더웠을까
작은 저녁바람에
잎새들이 흔들거린다
이름이 미루나무라고
생각도 미련한 것이 아니에요.
알아알아 다 알아
네 마음 다 알아
여름은
모든 존재에게 여름이니까

2023.06.17.

댓글 없음:

할 일 없는 사람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