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1년 4월 8일 금요일
작은 불빛 큰 불빛
교회 뜨락 너머로 보이는
작은 불빛
여러 개
그곳에
영혼들의 만남이 있겠지
사랑하는 이들의 눈이 있고
슬퍼하는 이들의 눈물이 있겠지
견디는 이들의 마음이 있고
못 견디는 이들의 아픔이 있겠지
다시 새벽이 시작될 때
큰 불빛 있는 곳에 모여
사랑과 슬픔에 대하여
마음과 아픔에 대하여
하늘에 계신 주인에게
여쭈어 볼까봐
(교인들이 다 돌아가고
교회 불도 다 꺼진 시간에
태신자들의 집을 바라보며)
20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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