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숲속 오솔길에는
정다운 햇살이 비취이고 있었다
나무등걸에 걸터앉아
소원을 올리고 있는 아름다운 마음들에게
깊은 숲속 나뭇잎에는
맑은 생명수가 강같이 흐르고 있었다
하늘 향해 울부짖는
애타는 마음들이 뿌려놓은 아름다운 눈물방울처럼
깊은 숲속 나무와 이야기해보면
하늘 바람이 불때만 우수수 속삭인다
그렇군요 그렇군요
어떻게하면 좋아요
숲속은 그 깊이만큼 조용하다
숲속은 그 나이만큼 묵직하다
숲속은 숲을 찾는 이의 마음만큼 아름답다
200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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