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7일 수요일

나의 사다리

사다리 몇 계단 째인가

그날 그 밤
울며울며 후회하며 회개하던 밤
오르기 시작한 하늘가는 거룩한 그 계단

강같이 흐르던 회한의 눈물
파인 작은 웅덩이가
바로 나의 벧엘이어라

아직도 눈물 흘리며 오르고 있는 이 길
지금 몇 번째 계단일까

지쳐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나를 이끌어주는 이 힘

아 일평생 나와 동행하시는
주님의 그 사랑이여

200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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